5월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3.4조원↑…5개월來 '최대'
5월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3.4조원↑…5개월來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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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이 증가세를 지속하며 5개월만에 최대 증가 수준을 나타냈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 5월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에 따르면, 5월중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은 전월(1조4000억원)대비 3조4000억원 증가한 659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6조8000억원 증가했던 지난해 12월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예금취급기관은 예금은행과 비은행예금취급기관(상호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 상호금융, 신탁 및 우체국예금 계정)을 포함한다.

특히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은 주택대출을 중심으로 큰 폭 증가했다.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은 전월(9000억원)대비 2조6000억원 증가한 465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감소세를 보이던 주택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은 전월(-1000억원)대비 1조9000억원 증가 전환했다.

반면 기타대출은 전월(1조1000억원)대비 7000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기타대출은 마이너스통장 대출, 예적금담보대출 등 주택대출이외의 가계대출을 의미한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역시 증가세를 이어가며, 전월(5000억원)대비 8000억원 증가한 194조원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은 "가계대출이 확대됐다고는 하나 기타금융기관 주택대출을 고려했을 경우에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크게 늘어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주택금융공사(MBS 발행분 포함), 국민주택기금 등 기타금융기관의 주택대출은 전월에는 2조2000억원 증가했으나 5월에는 1000억원 감소 전환하며 69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을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1조2000억원 증가 전환하고 비수도권은 전월대비 2조2000억원 증가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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