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 자체사업으로 하반기 '흥행돌풍' 잇는다
래미안, 자체사업으로 하반기 '흥행돌풍'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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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래미안 수지' 조감도(자료=삼성물산)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삼성물산의 자체사업 아파트들이 연타석 흥행 성공을 거두며 성공방정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 분양한 '래미안 강남 힐즈'에 이어 '래미안 위례신도시'까지 모두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마감됐다. 올 하반기에도 용인 수지와 부천 중동 등지에서 자체사업이 예정돼 있어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핵심입지·착한 분양가 '청약 대박'
8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자체사업은 건설사가 부지매입부터 시행과 시공, 분양 등 모든 영역을 진행하게 된다. 따라서 전문 시행사나 재건축·재개발 조합 등 분양수익 배분에 영향을 주는 사항에 의견충돌이 없어 고객니즈에 맞춘 분양가 및 상품구성이 이뤄지게 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자체사업은 수익 저하를 감수하고서라도 브랜드 가치 상승에 집중하게 돼 건설사의 핵심 기술과 노하우가 총 집합된 결정체"라고 설명했다.

먼저 부지가 정해진 도급사업과 다르게 사업성을 고려한 최고의 핵심 부지를 선별 매입한다.

'래미안 위례신도시' 역시 위례신도시의 시범단지 격인 휴먼링 내에 위치해 타사보다 높은 부지매입비를 내야 했다. 이에 따라 창곡천과 수변공원 조망권은 물론, 중심상업지구인 트랜짓몰과 신교통수단인 트램을 이용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를 확보할 수 있었다.

또한 비싼 부지 매입비에도 분양가는 저렴하고 상품 수준은 높은 것이 자체사업의 또 다른 장점으로 꼽힌다. 이는 수익보다는 자사 브랜드 최고의 아파트를 짓는다는 목표가 우선됐기 때문이다.

'래미안 강남 힐즈'의 경우 삼성물산이 서울에서 첫 자체사업으로 진행했던 곳으로, 강남보금자리 최고의 입지와 저렴한 가격, 탁월한 상품 구성으로 전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된 바 있다.

◇ 8월 '용인 수지', '부천 중동' 자체사업 분양 예정
이에 삼성물산이 연내 공급할 자체사업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물산은 오는 8월 용인 수지와 부천 중동에서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이전 자체사업과 마찬가지로 모든 노력과 기술을 총 망라한 탁월한 입지와 분양가, 상품구성으로 성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경기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삼성체육관 부지에 입지할 '래미안 수지'는 핵심 입지를 자랑한다. 분당선 죽전역이 도보 약 10분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로, 신분당선 연장선 동천역과 수지역(가칭, 2016년 2월 개통 예정)을 이용하면 강남역까지 20여분이면 닿을 수 있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전용 84~118㎡ 총 845가구 규모로 전 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특히 전 가구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형으로 구성돼 있어 대형 아파트 위주인 용인에서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같은 달 분양하는 '래미안 부천 중동'은 부천시에 공급되는 첫 번째 '래미안'으로 관심이 높다. 부천의 핵심지역인 중동과 상동신도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으며 지난해 10월 개통한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선 신중동역을 이용할 수 있는 신역세권 단지다.

경기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 위치하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7개동, 전용 59~84㎡ 총 616가구 규모다. 전 가구가 일반분양물량이다.

삼성물산 분양 관계자는 "자체사업의 경우 분양수익보다는 고객들이 살면서 '래미안'의 가치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설계와 인테리어, 상품 구성에 힘을 쏟기 때문에 고객 만족도가 높다"며 "하반기 분양예정인 용인 수지와 부천 중동에서 '래미안 강남힐즈'나 '래미안 위례신도시' 보다 더 나은 래미안을 내놓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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