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美 QE3 조기 축소 우려에 급등출발
환율, 美 QE3 조기 축소 우려에 급등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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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원·달러 환율이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인 영향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미국 양적완화(QE3) 규모 축소 우려가 강화되며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7원 오른 1152.0원에 출발했다. 오전 9시16분 현재 환율은 전날보다 7.65원 오른 1149.9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환율은 전날보다 10.2원 오른 1152.5원까지 급등했으나 이후 상승폭을 줄여가고 있다.

미국의 실업률은 7.6%를 기록하며 예상(7.5%)보다 다소 부진했으나 6월 비농업 부문 고용자수는 19만5000명 증가하며 예상치인 16만5000명을 큰 폭 상회했다. 이에 미 달러화는 주요통화대비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고용지표 호조에 따라 미 연준이 양적완화 규모를 조기 축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강화됨에 따라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달러 강세에 따른 여타 아시아 통화 움직임과 네고(달러 매도) 출회 정도에 주목하며 환율은 1150원 안착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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