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규탄' 대규모 촛불시위…"서울광장 1만여명"
'국정원 규탄' 대규모 촛불시위…"서울광장 1만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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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등 209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국정원 대선개입과 정치개입 진상 및 축소 은폐 규명을 위한 긴급 시국회의’는 이날 오후 6시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국정원에 납치된 민주주의를 찾습니다’라는 제목의 촛불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1만여명(경찰 추산 4500여명)의 시민이 참석, 국정원을 규탄하는 촛불집회가 시작된 지난 21일 이후 가장 많은 참석자를 기록했다. 특히, 민주당과 통합진보당, 진보정의당 소속 국회의원 10여명도 참석했다.

이날 집회엔 민주언론시민연합 등 시민단체 회원부터 대한문 앞 쌍용차 농성자 등 노조 활동가, 그리고 다양한 시민들도 무대에 올라 국정원을 규탄하고 이번 사건의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시국회의는 오는 13일 청계광장에서 다시 촛불집회를 열기로 하고 이날 밤 9시쯤 해산했다.

집회가 끝난 뒤 일부 참가자들이 거리행진을 시도하면서, 이를 막는 경찰과 충돌하기도 했다. 

한편, 자유총연맹과 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들은 서울광장 바로 옆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맞불 집회 성격의 '진보단체 규탄 문화제'를 열고 "NLL 포기발언을 한 관련자들을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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