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드기 바이러스 국내 사망자 8명으로 늘어
진드기 바이러스 국내 사망자 8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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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국내 진드기 바이러스 감염 사망자가 8명으로 늘어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작은소참진드기가 옮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감염돼 사망한 환자가 3명이 늘었다고 5일 밝혔다. 2명은 새로 감염이 확인된 환자이며, 나머지 1명은 기존 확진자 중 1명이다.

이로써 SFTS 국내 사망자는 8명, 확진 인원은 13명으로 늘었다.

새 확진자는 지난 3일 사망한 제주 의심환자(79세, 여)와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 사망한 경남의 의심환자(69세, 여)로, 2명 모두 사망 후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나머지 사망자는 먼저 확진 판정을 받고 제주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환자(62세)다.

SFTS로 숨진 8명 가운데 4명이 제주지역 환자이며 강원에서 2명, 경북과 경남에서도 각 1명이 사망했다.

생존 환자는 경남, 경북, 전남, 충남, 제주에서 각 1명씩이다.

현재까지 질병관리본부가 접수한 SFTS 감염 의심신고 191건 가운데 93%인 178건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는 "SFTS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려면 야외에서 활동할 때 긴 소매 상의와 긴 바지를 입고 양말과 토시를 착용해 피부노출을 줄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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