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해킹' 으로 67개 사이트 피해
'6·25 해킹' 으로 67개 사이트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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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철기자] 6·25 해킹으로 사이버 공격을 당한 기관 및 기업이 67곳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4일 과천정부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3.20 사이버 테러' 및 '6.25 사이버 공격' 등의 후속대책의 일환으로 '국가 사이버안보 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이같은 피해상황을 밝혔다.

미래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해킹 공격을 당한 기관은 67개며 복구율은 84% 정도다.

구체적으로는 홈페이지가 해킹돼 변조된 경우가 47개 사이트, 디도스 공격을 받은 곳이 8개 사이트며, 14곳은 하드디스크내 정보가 삭제되는 서버 다운 공격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미래부는 홈페이지 변조나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피해를 본 기관은 즉시 복구·차단 조치했으며 서버의 하드가 망가진 기관은 아직 복구 중 이라고 설명했다.

박재문 미래부 정보화전략국장은 "지금까지 중간명령제어 서버(악성코드를 조정하는 서버, CnC)는 6개를 파악해 차단 조치했다"며 "채집된 악성코드에 대해서 분석이 진행되고 있으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태로 홈페이지에 대한 대응이 다소 소홀하지 않았나 하는 반성들을 했다"며 "청와대 등 주요기관 홈페이지에 대해 정기적 정밀점검을 실시하고 디도스 공격을 회피할 수 있는 사이버 대피소의 역량을 증강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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