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4강신화' 넘는다…이라크와 8강전
U-20 월드컵 '4강신화' 넘는다…이라크와 8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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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대한민국이 U-20 월드컵에서 3시간에 걸친 혈투끝에 우승후보 콜롬비아에 승부차기 승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8강 상대는 이라크로, '4강신화' 재연은 물론 그 이상의 성적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4일 새벽 (이하 한국시간) 터키 트라브존의 후세인 아브니 아케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전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8-7로 승리했다.

한국은 오는 8일 터키 카이세리에서 열리는 8강전에서 이라크와 맞붙는다.

이라크는 조별리그에서 무패를 기록했지만 같은 아시아권이어서 충분히 해볼 만한 상대라는 평가다. 이에, 한국은 1983년 멕시코 대회 4강 신화를 재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송주훈이 선제골을 터트리며 경기 분위기를 주도했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콜롬비아 후안 퀸테로에게 프리킥 동점골을 허용해 다 잡은 승리를 놓치고 말았다. 이후 양 팀은 연장에서도 우열을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승부차기도 그야말로 피말리는 승부였다.

팽팽했던 승부는 9번째 키커에서 갈렸다. 한국의 9번째 키커 이광훈이 골을 성공시켰지만, 긴장한 콜롬비아의 발란타의 슛은 골대를 훌쩍 넘어갔다.

이로써, 한국은 2011년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승부차기로 패한 아쉬움을 뒤로하고 8강에 진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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