輸銀, 니카라과에 1천720만 달러 차관 공여
輸銀, 니카라과에 1천720만 달러 차관 공여
  • 황철
  • 승인 2005.09.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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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은 13일 니카라과 정부가 추진하는 후이갈파市 상수도확충사업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1천720만 달러를 지원하는 차관공여계약(Loan Agreement)을 체결했다.

이번 상수도확충사업은 니카라과 중부내륙도시인 후이갈파시의 낙후된 상수도시설을 개선, 이 지역 주민의 열악한 식수공급사정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미 최대 호수인 니카라과湖를 상수원으로 개발해 일산 2만톤 규모의 상수도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수출입은행은 본 사업은 현재 상수원의 대부분을 지하수에 의존하고 있는 니카라과가 니카라과湖를 상수원으로 개발하는 최초의 사업이라며 향후 주변지역 상수원 개발을 위한 대규모 후속사업이 계속 추진될 예정이어서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과테말라, 도미니카공화국 등 중미통합체제(SICA) 8개국은 EDCF 지원 확대를 요청하고 있다며 이번 경협차관지원을 계기로 중미 국가들과의 협력관계가 보다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신동규 수출입은행장은 이날 윌리암 청 옹 온두라스 재무장관(Mr. William Chong Wong, Minister of Finance, Honduras)과 온두라스 정부가 추진하는 치안강화사업에 EDCF 250만 달러를 지원하는 차관공여계약도 체결하였다.

이번 치안강화사업은 중미지역에서 치안상황이 가장 열악한 온두라스 산뻬드로술라 (San Pedro Sula) 지역에 한국산 순찰차, 무전기 등 순찰용 경찰장비를 보급하는 사업이다.

수출입은행은 이번 사업은 미주개발은행(IDB)과 협조융자방식으로 지원돼 지난 3월 우리나라의 IDB 가입 이후 수출입은행과 IDB의 협조지원체제가 본격적으로 가동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수출입은행은 니카라과에 2천300만 달러(2건), 온두라스에 3천300만 달러(승인기준, 3건)의 EDCF 차관을 지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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