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PC버전 출시 10일 만에 2위 '돌풍'
카카오, PC버전 출시 10일 만에 2위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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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철기자] 카카오톡이 PC버전 배포 10일 만에 PC 메신저 점유율 2위로 올라섰다.

3일 시장조사 기업인 랭키닷컴의 조사에 따르면 카카오톡PC는 지난달 넷째주(23일∼29일) PC 메신저 주간이용 점유율에서 13.8%를 기록, 네이트온(71.5%)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 출처=랭키닷컴

같은 기간 네이트온, 스카이프, 마이피플, 네이버 라인의 점유율은 모두 하락했다. 특히 네이트온은 셋째주에 비해 8.8%p의 하락폭을 보였다.

카카오톡PC가 나오기 전까지 2위 자리를 지켜온 스카이프는 8.7%에 이르던 시장 점유율이 넷째 주에는 7.5%로 하락, 3위로 밀려났다.

업계 3위였던 마이피플도 같은 기간 시장점유율이 셋째주보다 0.8%p 감소한 5.4%를 나타내며 4위로 내려 앉았고, 네이버 라인은 2.3%에서 1.9%로 떨어지며 5위에 머물렀다.

한광택 랭키닷컴 대표는 "카카오톡 PC버전 배포 전후에 이용자수 변화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은 아직까지 복수의 메신저를 쓰는 이용자가 많다는 뜻"이라며 "상위권 메신저들이 PC와 모바일에서 모두 이용 가능해짐에 따라 단일 서비스를 선택하는 이용자가 늘어나 업체 간 경쟁도 가속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PC 이용자 6만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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