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미혼모라는 사실을 고백한 일본 피겨선수 안도 미키가 방송에서 딸을 공개했다.이에, 아이 아빠는 과연 누구인지를 두고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안도 미키는 1일 TV아사히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4월 딸을 출산했다"고 고백하면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이 끝난 뒤 은퇴하겠다"고 말했다.

그녀는 "지난해 10월 임신 사실을 알았다. 4월에 딸을 낳았고, 아이의 출산 당시 몸무게는 3.35kg이었다"고 밝혔다. 딸 이름은 해바라기라는 뜻인 히마와리다.

그러나 아이 아빠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채, "좋은 관계였으며 연습과 경기에 영향을 미친 인물"이라만 말했다.

그녀는 지난해 10월 임신 사실을 알게 됐으며 많은 고민 끝에 스케이트보다 생명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주위 반대에도 아이와 이별한다는 결론은 내릴 수 없었다는 것.

일본 네티즌들의 추측은 아이 아빠가 난리 야스하루일 것이라는데 모아지고 있다. 야스하루는 은퇴한 일본 피겨선수로, 약 2년 전 두 사람의 동거에 대한 보도와 함께 데이트 모습이 공개된 바 있기 때문이다. 

다른 한편에서는 니코라이 모로조프 코치가 아버지란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 그는 2011년 세계선수권 대회 후 안도 미키와의 결혼설이 돌았던 인물이다.

한편, 안도 미키는 다음 올림픽 출전을 위해 훈련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승열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