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 인니 쯔룩출장소 개소
외환銀, 인니 쯔룩출장소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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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환은행 인도네시아 쯔룩출장소 개소식에서 조용우 외환은행 인도네시아법인장(좌측 첫 번째)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외환은행
[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외환은행은 인도네시아 쯔룩출장소를 개소하고 금융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오는 2015년까지 해외수익비중 15% 달성을 목표로 설정한 외환은행은 쯔룩출장소 개소로 인도네시아 내 본점 영업부와 찌까랑출장소, 끌라빠가딩출장소에 이어 4개 영업망을 보유하게 됐다. 전 세계 기준으로는 23개국 54개 해외영업망을 갖추게 됐다.

인도네시아는 인도양과 태평양을 잇는 동서 교통의 요지에 위치한 동남아시아 지역협력기구(ASEAN) 내 최대 경제규모 국가로 지난해 6.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인구 2억5000만명의 거대 내수시장과 풍부한 천연자원, 젊고 생산성 높은 노동력을 보유하고 있어 미래 성장 잠재력도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향후 10년 간 가장 빠른 경제성장을 기록할 6개 신흥국인 CIVETS(콜롬비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이집트, 터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일원이기도 하다.

출장소가 위치한 쯔룩은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서측 30㎞에 위치한 위성도시로 신발 및 섬유업종 등 약 200여개 국내 기업이 진출해 있으며 연말 인근 찔레곤 지역에 포스코제철소가 준공을 앞두고 있어 협력업체들의 진출이 예상되고 있다.

외환은행은 향후 쯔룩출장소를 인도네시아 서부지역의 전략적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조용우 외환은행 인도네시아법인장은 "인도네시아 서부지역에 진출한 국내 기업 및 현지 기업, 한국 교민에 대한 금융 서비스 제공은 물론 향후 진출을 앞둔 국내 기업의 금융 길잡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5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 인도네시아 법인명을 'PT Bank KEB HANA'로 정하고 내년 1월 출범할 예정이다. 외환은행 쯔룩출장소 개소로 PT Bank KEB HANA는 인도네시아 내 총 36개 지점을 보유한 한국계 최다지점 보유 은행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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