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떨어졌는데"…은행들 대출금리 인상 '빈축'
"기준금리 떨어졌는데"…은행들 대출금리 인상 '빈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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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한국은행이 지난 5월 기준금리를 인하(2.75%→2.5%)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은행은 오히려 대출금리를 인상한 것으로 나타나 빈축을 사고 있다.

20일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대출금리 현황에 따르면, 우리·씨티·광주은행은 5월 일반신용대출 금리를 상향조정했다.

우리은행은 전월 5.52%에서 5.73%로 인상했고 씨티은행은 8.15%에서 8.34%로 각각 0.21%포인트, 0.19%포인트 인상했다. 지방은행인 광주은행은 전월 6.63%에서 6.91%로 0.28%포인트 금리를 올렸다.

SC은행은 10.07%로 전월(10.38%)대비 0.31%포인트 하향조정했으나 가장 높은 평균 금리를 나타냈다. 산업은행(4.60%)과 농협은행(4.88%)은 지난달에 이어 4%대 금리 수준을 유지했으며, 신한은행(5.08%)과 IBK기업은행(5.27%), KB국민은행(5.35%) 등이 뒤를 이었다.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농협은행의 주택담보대출(분할상환방식) 금리는 연 3.58%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으며 씨티은행(연 3.6%)과 KB국민은행(연 3.66%), 대구은행(연 3.68%), 하나은행(연 3.69%) 등의 금리가 낮은 수준을 보였다.

반면 전북은행(연 3.95%), 제주은행(연 3.95%), 부산은행(연 4.05%) 등 지방은행의 대출금리는 높은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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