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산하 공공기관 경영평가 '낙제점'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 경영평가 '낙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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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들의 경영평가가 지난해 보다 나빠졌다. 특히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선터(JDC)의 경우 기관 평가에서 최하위인 E등급 을 받았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날 기획재정부는 세종정부청사에서 이석준 2차관 주재로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111개 공공기관과 6개월 이상 근무한 96명의 기관장, 58개 기관의 감사에 대한 '2012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를 확정·발표했다.

발표된 결과에 따르면 JDC는 2011년 C등급에서 2단계 하락, 최하 등급인 E등급을 받았으며 공공기관장 평가에서도 최하 등급 바로 위인 D등급을 받았다. 현재 JDC 이사장은 이달 새로 취임한 김한욱 이사장이다.

뿐만 아니라 국토부 산하 9개 공기업 가운데 6곳이 이처럼 경영평가 등급이 떨어졌다.

2011년 최고등급을 받았던 한국공항공사는 한 단계 내려간 A등급을 받았고, 한국감정원과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자원공사는 A등급에서 B등급으로 주저앉았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지난달 이재영 사장이 새로 취임한 LH도 C등급을 받았다.

반면 국토부 산하 준정부기관인 교통안전공단과 대한지적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모두 2011년 C등급에서 B등급으로 한 단계 올라섰다.

특히 공공기관장 평가에서는 MB맨으로 꼽히는 두 기관장의 희비가 엇갈렸다. 장석효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A등급을 받았지만 김선규 대한주택보증 사장은 C등급을 받았다.

한편 공공기관운영위는 D등급 평가를 받은 기관장에 대해 경고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이석준 2차관은 "D·E등급 평가는 기관장 인사에 중요한 영향을 줄 수 있지만 판단은 인사권자의 몫"이라며 "운영위는 E등급 기관장에 대해 해임건의를 하고 D등급을 2번 받으면 해임건의 대상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기관장 평가에서 D등급을 받은 기관은 한국수력원자력, 여수광양항만공사, JDC, 소상공인진흥원, 에너지관리공단, 우체국물류지원단,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우편사업진흥원, 한국임업진흥원, 한국국제협력단, 한국투자공사 등 16명이다.

이밖에 대한석탄공사,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등 2개 기관장들은 최하 점수인 E등급을 받았다.

기관장 평가와는 별도로 진행됐으나 기관평가에서 사실상 낙제에 해당하는 D등급 이하 16개 기관 수장들도 해당 기관의 영업실적 부진과 수익성 악화 등의 책임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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