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18일 종로구 평창동에 구립 생명보험어린이집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평창동은 종로구가 국공립어린이집 건립을 위해 서울시로부터 25억원을 지원받았지만 나머지 건립비와 운영예산 확보가 쉽지 않아, 국공립어린이집이 하나도 없었다. 그러나 생보재단의 국공립어린이집 건립지원 사업공모에 선정돼 평창동 주민센터 뒤 견인차량보관소 부지에 첫 삽을 뜨게 됐다.

생명보험어린이집은 복도와 교실 곳곳에 창문을 설치해 자연채광을 충분히 확보하고, 친환경 자재를 사용한다. 또한 벽이나 기둥 모서리를 둥글게 마감처리하는 등 어린이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설계된다.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과 생태감수성을 키우기 위해 인근 숲을 놀이터로 활용하고, 생활습관의 개선을 돕는 세라토닌 키즈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정봉은 생명보험재단 전무는 "마음 놓고 이용할 수 있는 국공립 보육시설이 부족하다"며 "생명보험어린이집이 평창동 보육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다소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승열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