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윤동기자] 민병두 의원(민주당)이 2008년 이후 금융공공기관 CEO의 68%가 옛 재무부 관료 출신인 이른바 '모피아'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민병두 의원이 금융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와 자체조사를 토대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이후 금융공공기관 CEO 25명 가운데 68%에 달하는 17명이 모피아 출신으로 나타났다.
모피아 출신이 아니면서도 이명박 정부 재임기간에 임명된 나머지 8명 가운데에서는 고려대 출신이 2명 영남권 출신이 2명이었다.
민 의원은 금융 공공기관의 CEO 선임 기준을 명확히 하고 공정한 절차를 거쳐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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