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민병덕 행장, 신임 회장 중심 노사 단합 당부
'떠나는' 민병덕 행장, 신임 회장 중심 노사 단합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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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병덕 KB국민은행장
"많은 현안 남기고 떠나 아쉬워"

[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민병덕 KB국민은행장은 13일 "새로 선임되는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을 중심으로 노사가 하나 돼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민병덕 행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동 본점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국내 금융산업의 경쟁 환경은 앞으로도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향후 예상되는 금융권의 변화 속에서 KB국민은행이 대한민국 금융산업을 주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민 행장은 "정든 KB국민은행을 떠나 한 사람의 고객으로 돌아간다"며 "지난 32년 간 KB국민은행은 제 인생의 전부였다"고 말했다.

그는 "행원에서 시작해 대리, 차장, 지점장, 본부장, 그리고 부행장을 거쳐 모든 KB인들이 선망하는 행장에 이르기까지 KB국민은행과 영광을 같이했다"며 "이러한 영광의 개인의 몫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도 KB국민은행을 위해 노력하고 꿈을 키우는 모든 후배 직원들의 몫이며 또한 저와 고락을 함께한 모든 임직원들의 몫이다"라며 "다만 과는 부족한 저의 불찰이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민 행장은 취임 초 희망퇴직한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는 "KB국민은행장으로 임기를 시작한지 이제 2년 11개월이 지났지만 적지 않은 현안을 남기고 떠나게 돼 한편으로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다"며 "특히 변화와 혁신의 과정 중에서 용퇴를 결정해 준 3244명의 KB인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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