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의원 장남 기선씨, 현대중공업 복귀
정몽준 의원 장남 기선씨, 현대중공업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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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의 장남 기선(31)씨가 현대중공업 부장으로 복귀했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이 본격적인 3세 경영 준비에 돌입했다는 관측이 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13일 사측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기선씨는 2009년 현대중공업 재무팀 대리로 근무하다 미국 유학길에 올랐고, 이번에 재입사 형식으로 회사에 복귀하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기선씨가 울산 본사 경영기획팀 부장으로 발령을 받아 근무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기선씨는 대일외고와 연세대(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퍼드대학에서 MBA를 취득한 뒤, 미국 보스턴컨설팅그룹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언론사 인턴기자, 외국계 은행 근무 등도 거친 것으로 전해진다.

사촌 중에는 이미 정의선(43)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과 정지선(41) 현대백화점 회장이 최고경영자로 경영일선에 뛰어든 바 있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도 기선씨의 복귀를 기점으로 3세 경영 체제를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2년 이후 전문경영인 체제를 지속해왔으며, 정몽준 의원은 경영에 전혀 참여하지 않고 있다. 

한편, 정 의원의 자녀로는 장남인 기선씨를 비롯해 남이(28), 선이(25), 예선(15) 등 2남2녀가 있다. 장녀 남이씨는 현재 아산나눔재단의 기획팀장으로 근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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