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GS건설에 따르면 2022년 월드컵 유치를 계기로 카타르 철도공사가 발주한 도하 메트로 1단계 공사 중 Red Line 남부구간 공사로, Red Line 12.6㎞와 연결노선 Blue Line 3.5㎞, Green Line 1.7㎞ 등 총 18㎞ 연장에 역사 5개소가 포함된다.
총 공사금액은 약 20억5000만달러에 달하며 GS건설, 프랑스 빈치(Vinch)社, 카타르 국영 부동산투자회사인 카타리 디알(Qatari Diar)社, 알 다위시 엔지니어링(ADE)社와 손잡고 공동으로 수주했다. GS건설의 지분은 25%로, 공사금액은 약 5억1000만달러다. 공사기간은 약 61개월로, 2018년 6월30일 준공예정이다.
오두환 GS건설 토목사업본부장은 "토목 분야에서 유럽의 유력 건설사인 빈치와 이미 긴밀한 협업체제를 구축해 왔으며 양사가 힘을 합쳐 수주한 첫 중동 메트로 프로젝트인 만큼 성공적으로 수행해 향후 대규모 발주가 예상되는 중동 내 메트로 및 인프라 참여 기반을 넓혀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GS건설은 해외에서 경쟁사와 출혈경쟁을 지양하고, 합작투자(JV)를 구성해 공동수주전략을 펼치고 있다. 지난 15일 터키에서 스페인, 이탈리아, 일본 업체와 공동으로 34억5000만달러 규모의 터키 스타정유 플랜트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으면 이번 프로젝트 역시 공동수주전략으로 수주해 원가율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