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이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은 전월의 금리 인하와 정부 정책과의 시너지 효과 제고가 주요 요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13일 한국은행 금통위는 6월 기준금리를 동결 결정한 직후 '통화정책방향'을 통해 "향후 금통위는 지난달 기준금리 인하 및 추경을 포함한 정부의 경제정책 효과를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해외 위험요인의 변화 추이와 저성장 지속으로 성장잠재력이 훼손되지 않도록 하는 가운데 중기적 시계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물가안정목표 범위 내에서 유지되도록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경제 상황에 대해선 "성장세가 미약하게나마 개선되고 있다"며 "세계경제의 더딘 회복세 등으로 상당기간 마이너스의 GDP갭을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에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세계경제의 경우에는 "미국의 완만한 경기회복세가 이어졌으나 유로지역 경제가 부진하고 신흥국 성장세는 당초 예상보다 약간 낮아진 모습울 나타냈다"며 "미국의 양적완화 조기 축소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성장의 하방위험으로 남아있다"고 진단했다.

채선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