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한수연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 전망치를 기존 3.3%에서 0.4%포인트 낮은 2.9%로 하향했다.
13일 샤론 램 모건스탠리 아시아태평양 리서치센터 이코노미스트는 "한국 수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5%로 6%는 홍콩을 경유해 중국으로 수입되고 있다"며 "중국의 경기 침체가 한국에도 직접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모건스탠리는 이날 중국의 경제성장 전망치도 기존 8.2%에서 7.6%로 낮췄다.
샤론은 그러나 2분기 한국 경기는 회복세를 띨 것이란 전망은 유지했다. 그는 "한국이 올해 저금리 기조와 정부의 부양책으로 2분기부터 소비가 회복될 것이란 전망은 유지한다"며 "단지 중국의 경기 침체 때문에 경기 회복 속도가 우리의 예상보다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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