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기아자동차는 디자인과 상품성에 변화를 준 중형 세단 '더 뉴 K5'를 13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더 뉴 K5'가 최근 경기 침체로 급속하게 위축되고 있는 중형차 시장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더 뉴 K5는 차량 전면부에 국내 중형차급 최초로 LED 포그램프, 신규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했다. 후면부에는 신규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끝단이 치켜 올라간 킥업 타입 트렁크 리드를 통해 우아한 이미지를 추구했다.
차량 내부는 △고광택 블랙 하이그로시 재질의 센터페시아 △조작 편의를 향상시킨 신규 디자인의 스티어링 휠 △새틴크롬 재질의 장식마감 △상단부의 마감처리를 개선한 시트백 포켓 등을 적용했다.
또한 이중 접합 차음 글라스를 전면 윈드실드에 기본 적용하고 실내 카페트 흡차음재를 보강했으며, 휠 강성 증대를 통해 노면과의 진동을 줄이는 등 적극적으로 소음을 개선했다.
더 뉴 K5는 운전자가 취향에 맞춰 스포츠, 노멀, 에코의 3가지 주행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주행모드 통합제어 시스템'을 모든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
여기에 후측방 사각지대의 차량과 후측방에서 고속 접근하는 차량을 감지해 시각 및 청각 신호로 운전자에게 사전경보 해주는 '후측방 경보 시스템', 장애물과의 거리를 감지해 거리 별로 차별화된 경보음을 울리고, 계기판을 통해 알려주는 '전후방 주차보조 시스템'을 갖췄다.
뿐만 아니라 즉각적인 제동성능을 발휘하는 전륜 17인치, 후륜 15인치의 대구경 디스크 브레이크를 적용함으로써 탑승객의 안전성과 역동적인 주행감성을 확보했다.
K5 터보 모델에도 차별화된 사양을 추가했다. 우선 스티어링 휠 하단부를 플랫화해 레이싱카의 스포티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운전하는 즐거움을 더해주는 '다이내믹 D컷 스티어링 휠'을 장착했으며, 파워윈도우 스위치 판넬과 콘솔 어퍼커버를 블랙 하이그로시로 마감했다. 이 밖에도 △가죽 변속기 노브 △알로이 페달 △듀얼 머플러 등을 탑재했다.
특히 회사 측은 더 뉴 K5가 상품성을 강화했음에도 가격을 동결 또는 낮추거나 인상폭을 최소화했다고 강조했다.
기본 트림인 디럭스의 경우 △주행모드 통합제어 시스템 △이중접합 차음 글라스 등 편의사양이 추가됐음에도 가격은 기존과 동일한 2195만원(자동변속기 기준)으로 책정했다. 주요 트림인 트렌디 또한 △18인치 알로이 휠 및 타이어 △LED 포그램프 △뒷좌석 히티드 시트 등이 추가되면서 가격은 15만원 인상됐다.
최고급 트림인 노블레스는 △전방 주차보조 시스템 △운전석 메모리시트 △동승석 통풍시트 등이 추가됐음에도 가격은 7만원을 인하한 2785만원으로 책정했다.
터보 모델도 프레스티지 트림은 △18인치 알로이 휠과 타이어 △LED 포그램프 △LED DRL △듀얼 프로젝션 헤드램프&스마트 코너링램프 △전자식 파킹브레이크(EPB) △개별 타이어 공기압 경보시스템(TPMS) 등이 추가됐지만 가격은 55만원 인하했다. 노블레스 트림의 경우 가격을 15만원 올렸다.
기아차 관계자는 "중형차 시장의 절대강자 K5가 고급스러움과 세련미, 실내의 정숙함, 주행 감성은 더하고, 고객들이 느끼는 가격 부담감은 뺀 더 뉴 K5로 돌아왔다"며 "기대를 넘어서는 상품성과 합리적 가격으로 날로 강화되고 있는 수입차 공세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더 뉴 K5의 가격은 △2.0 가솔린 CVVL은 2195~2785만원 △2.0 가솔린 터보 GDI 2795~2995만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