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영 코레일 사장, 사의…후임 공모 착수
정창영 코레일 사장, 사의…후임 공모 착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정창영 코레일(한국철도공사) 사장이 최근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정부는 정 사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 사장 인선에 착수할 방침이다.

7일 국토교통부는 최근 사의를 표명한 정 사장에 대해 청와대에 면직을 제청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신임 사장 공모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정 사장은 지난달 중순 국토부에 사의를 표명했지만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을 정리하기 위해 사표수리 절차를 유보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이에 정부는 7일 정 사장의 사의를 공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토부와 코레일은 용산개발사업의 시행사인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PFV)가 이날 용산사업을 위해 금융기관으로부터 빌린 토지매입 대금에 대한 원금 상환을 하지 못함에 따라 코레일과 드림허브 간의 토지계약해지 문제도 사실상 일단락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정 사장의 퇴진으로 철도경쟁체제 도입이 속도를 내게 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 사장은 국토부가 추진하는 철도경쟁체제 도입을 반대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철도건설을 담당하는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철도운영을 맡는 코레일의 통합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건의하겠다고 밝혀 국토부의 반발을 산 바 있다.

국토부는 철도경쟁체제 등을 포함한 철도 선진화방안을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신임 사장은 철도선진화 방안 발표 이후인 내달 중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