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캘린더: 매매] '거래공백' 현실화
[부동산 캘린더: 매매] '거래공백'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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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부동산써브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거래공백'이 현실화되고 있다. 취득세 감면 혜택 종료를 앞두고 급매물이 한 차례 거래된 이후 문의는 줄고 분위기는 다시 가라앉았다.

재건축단지들은 가격이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자 매수자들이 전혀 나서지 않고 있다. 일반아파트도 소형이거나 급매물보다 저렴한 경우가 아니면 거래되지 않는다. 특히 수도권 아파트는 이번 주 들어 하락폭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경기(-0.02%→-0.03%), 신도시(0.00%→-0.01%), 인천(0.00%→-0.01%) 모두 전주대비 하락폭이 커졌다.

7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6월1주(5월31일~6월6일)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은 –0.04%, 경기 –0.03%, 신도시·인천 –0.01%를 기록했다.

서울은 0.04% 내렸다. 지역별로는 용산구·중랑구(-0.09%), 광진구·구로구(-0.08%), 노원구(-0.07%), 강동구·관악구·강남구(-0.06%), 서대문구·강북구(-0.05%), 성동구(-0.04%), 동작구(-0.02%) 순으로 조사됐다.

광진구는 문의도 줄고 손님도 없다. 자양동 현대2차 115㎡가 1000만원 내린 4억5000만~5억4000만원, 삼성 145㎡는 3000만원 내린 7억~7억7000만원이다.

구로구는 소형, 실수요 위주로 급매물보다도 더 싼 경우만 거래되고 거래 자체가 많지 않다. 개봉동 개봉현대아이파크 112㎡가 1000만원 내린 3억8000만~4억5000만원, 오류동 금강(355) 112㎡는 2000만원 내린 2억8000만~3억원 선이다.

재건축 단지들도 하락세를 보였다. 강동구는 매수세가 관망세다. 매매가가 더 하락할 것으로 보이자 거래가 전혀 없다. 둔촌동 둔촌주공2단지 52㎡가 500만원 내린 5억4500만~5억7000만원이다.

강남구도 재건축 단지 시세가 이번 주도 하락했다. 문의만 간혹 있고 거래가 전혀 없는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개포동 주공1단지 53㎡가 1000만원 내린 8억6000만~8억8500만원, 2단지 25㎡도 1000만원 내린 4억1500만~4억4500만원이다.

경기는 0.03% 하락했다. 지역별로 부천시(-0.09%), 남양주시(-0.08%), 시흥시·화성시(-0.07%), 김포시(-0.06%), 광명시·광주시·고양시(-0.05%), 성남시·안양시(-0.03%) 등이 하락했다.

광명시는 지난주보다 분위기가 더 가라앉았다. 취득세 감면 혜택이 종료를 앞두고 급매물이 한 차례 빠진 상태라 문의가 뜸해졌다. 철산동 주공7단지 52㎡가 1000만원 내린 3억2000만~3억3000만원 선, 하안동 주공4단지 62㎡는 500만원 내린 1억5500만~1억6000만원 선이다.

신도시는 0.01% 떨어졌다. 중동(-0.02%), 분당·일산(-0.01%)이 하락했다. 중동은 매물이 쌓이고 있지만 문의는 없다. 초급매물정도가 간간히 거래되기도 하지만 정상매물을 찾는 사람은 없다. 상동 사랑마을선경 161㎡가 1500만원 내린 4억750만~4억7000만원 선, 사랑마을삼익 138㎡는 1000만원 내린 4억5500만~4억8500만원 선이다.

인천도 0.01% 하락했다. 남구(-0.05%), 중구(-0.03%), 연수구·부평구(-0.01%)가 떨어졌다. 중구는 중소형 아파트 급매물이 소진된 이후 거래 없이 조용한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신흥동1가 경남아너스빌 79㎡가 500만원 내린 1억8000만~1억9000만원 선, 109㎡도 500만원 내린 2억3000만~2억4000만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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