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아시아 최초 'BMW 드라이빙 센터' 착공"
"인천에 아시아 최초 'BMW 드라이빙 센터'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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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김효준 BMW 그룹 코리아 사장, 헨드릭 본 퀸하임 BMW 그룹 아시아 태평양 남아프리카 총괄 사장, 카르스텐 뤠거 BMW 그룹 드라이빙 센터 프로젝트 매니저.

독일-미국 이어 전세계 세번째

[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시장 규모가 더 큰 중국이나 일본이 아닌 한국에서 아시아 최초로 드라이빙 센터를 건립하는 것은 그만큼 BMW 그룹 본사가 한국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는 말입니다."

헨드릭 본 퀸하임 BMW 그룹 아시아 태평양 남아프리카 총괄 사장은 4일 인천시 영종도에서 열린 'BMW 그룹 드라이빙 센터' 착공식에 참석해 "BMW 그룹이 갖고 있는 자동차에 대한 열정을 보여줄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같이 말했다. BMW 그룹이 드라이빙 센터를 짓는 것은 독일과 미국에 이어 세번째다.

특히 그는 "이번 드라이빙 센터 건립은 한국 사회에 대한 강한 책임감 없이는 이뤄지기 어려운 일"이라며 "향후 그룹 차원에서 센터 건립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년 7월 완성될 BMW 그룹 드라이빙 센터에는 총 7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센터가 들어설 부지는 총 24만㎡(축구장 약 33개) 규모이며, 오는 2025년까지 임대 형식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 부지에는 경험, 즐거움, 친환경 등을 주제로 드라이빙 트랙과 가족형 문화 전시 및 체험 공간이 함께 들어선다. 

그중에서도 드라이빙 센터의 핵심 시설이라 할 수 있는 드라이빙 트랙은 고객과 일반을 위한 교육 및 체험 중심으로 지어진다. 트랙은 2.6km 길이로 급가속과 제동, 핸들링, 다이내믹, 서클, 멀티, xDrive 오프로드 등 6가지 코스로 구성된다. 내년 정식으로 센터가 오픈하면 BMW 고객뿐만 아니라 일반 관람객도 사전 예약을 통해 BMW와 MINI를 시승할 수 있다. 트랙의 안전시설물과 규격은 국제자동차연맹(FIA) 규정에 맞게 만들어진다.

또한 고객센터에는 BMW 그룹의 모든 브랜드들을 체험하는 문화전시공간, 어린이부터 청소년까지 친환경 미래자동차와 자동차의 원리 등을 경험하고 직접 운전할 수 있는 주니어 캠퍼스, BMW의 역사와 전통, BMW 클래식카들이 전시되는 헤리티지 갤러리, 카페, 레스토랑 등이 들어선다.

현재 수원에 있는 BMW 트레이닝 아카데미도 이곳으로 통합될 예정이다. 트레이닝 센터에는 세일즈, AS, 테크니컬 트레이닝, 브랜드 아카데미 등 연간 약 1만5000명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시설이 설치된다.

▲ BMW 그룹 드라이빙 센터 조감도.

아울러 서비스 센터에는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BMW 고객에게 여행기간 동안 차량 정비를 지원하는 '에어포트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 드라이빙 센터 내 총 1만2000㎡ 규모로 만들어지는 친환경 체육공원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예정이다.

김효준 BMW 그룹 코리아 대표는 "BMW 그룹 드라이빙 센터는 이르면 내년 봄에 시험 운영을 거친 이후정식으로 문을 열 계획이며, 개관 이후 연간 약 20만 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BMW 그룹 드라이빙 센터는 앞으로 우리나라의 자동차 문화를 더욱 선진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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