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화 측 "남편 사업 돕고자 이름만 빌려 줬을 뿐"
윤석화 측 "남편 사업 돕고자 이름만 빌려 줬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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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독립인터넷 언론 뉴스타파가 공개한 조세피난처 설립자 명단에 포함된 연극배우 윤석화(57) 씨가 "이름을 빌려줬던 사실은 있지만 남편 사업이라 잘 몰랐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씨가 발행인으로 있는 공연전문지 월간 '객석' 측은 "그저께 저녁 뉴스타파 쪽에서 연락을 받고 윤 발행인에게 이메일로 이 사실을 보고했다"며 "남편의 사업을 돕고자 이름을 빌려줬던 사실은 있지만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고, 여기에 임원으로 등재한 사실은 몰랐다고 했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30일 전했다.

윤 씨는 현재 영국 런던에서 8월에 명동예술극장에서 개막하는 연극 '딸에게 보낸 편지'를 위해 연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씨는 1975년 극단 민중극장의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1983년 공연한 '신의 아그네스'로 일약 스타덤오른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 연극인이다. 그는 30여년간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딸에게 보내는 편지', '아가씨와 건달들', '덕혜옹주', '명성황후'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고 1999년부터 공연전문잡지인 월간 '객석'을 인수해 발행인을 맡고 있다. 커피CF에 출연해 '저도 알고 보면 부드러운 여자예요'라는 대사를 유행시키기도 했다.

최근 로런스 올리비에상 신작상 등을 수상한 웨스트엔드 뮤지컬 '톱햇'의 제작자로 참여하고, 지난 3월 객석의 유럽판을 창간하는 등 유럽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김석기 전 중앙종금 사장과는 지난 1994년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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