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산업생산 넉달만에 증가…경기 회복 신호탄?
4월 산업생산 넉달만에 증가…경기 회복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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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 0.1포인트 상승

[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4월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4개월만에 증가 전환했다. 경기 국면을 보여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추가 상승해 경기 회복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광공업 생산은 제조업생산 증가(0.7%) 등에 힘입어 전월보다 0.8%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은 1월 -0.9%, 2월 -1.0%, 3월 -2.4%로 석 달째 마이너스를 보인 후 넉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1∼2월 0.2포인트, 3월 0.1포인트 감소한 데 이어 4월에는 0.1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의 업종별 전월대비 생산을 보면 기타운송장비(8.8%), 금속가공(3.4%), 화학제품(1.4%)이 늘어 전체적으로 0.7% 증가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반도체 및 부품(9.9%), 화학제품(6.4%), 기타운송장비(9.6%)가 호조세를 보인데 기인해 전체 제조업 생산이 1.8% 늘었다.

생산자 제품 출하는 기타운송장비(8.7%)가 늘었지만 석유정제(-7.8%), 전기장비(-5.9%) 등의 악화로 전달과 같았으며 내수 출하는 전월보다 0.2% 늘었으나 수출 출하는 0.3% 위축됐다.

생산자제품 재고는 석유정제(-13.4%), 자동차(-1.6%), 반도체및부품(-0.6%)의 감소로 전월보다 0.6% 감소했다.

제조업의 재고/출하 비율(재고율)은 115.7%로 전월보다 0.7%포인트 떨어졌다. 제조업의 재고출하 순환을 보면 출하의 감소폭(-2.2%→-3.2%)이 커졌으나 재고의 증가폭(3.5%→2.1%)은 작아진 모습이다. 제조업 가동률지수는 전월보다 0.5% 높아졌지만 1년 전보다는 0.8% 낮아졌다.

4월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보다 0.2% 증가했다. 전문·과학·기술(5.8%), 부동산·임대(3.9%), 하수·폐기물처리(1.8%) 등의 경기가 좋아졌다. 반면 협회·수리·개인(-2.3%), 예술·스포츠·여가(-1.9%), 교육(-1.5%)은 나빠졌다.

소매판매액지수는 전달보다 0.5% 줄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2.2% 증가했다. 전월 대비로 준내구재(-4.3%), 비내구재(-0.1%) 판매가 감소하고 내구재(2.1%)는 소폭 늘었다.

설비투자는 전달보다 4.0%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도 12.4% 악화했다. 건설기성(불변)은 건축 및 토목공사의 호조로 전달보다 9.4% 증가했으며 1년 전에 견줘서도 19.2% 높아졌다. 건설수주(경상)는 재개발주택과 토지조성, 도로·교량이 부진해 1년 전보다 20.6%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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