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기대감'에 BSI 6개월 째 상승…1년만에 최고
'경기 기대감'에 BSI 6개월 째 상승…1년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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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경기 기대감이 높아지며 5월 제조업 기업들의 경기심리가 반영된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6개월 연속 상승하며 1년여만의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 및 경제심리지수'에 따르면, 5월 제조업의 업황 BSI는 80으로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하며 6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해 6월(82) 이후 11개월만의 최고 수준이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경기동향에 대한 기업가들의 판단, 예측, 계획 등을 지수화시킨 지표로, 기준치가 100이하로 떨어질수록 업황이 불황이라고 생각하는 업체가 많다는 뜻이다.

대기업과 수출기업은 각각 전월대비 3포인트, 2포인트 상승한 83, 86을 기록했으며 중소기업은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한 76을 기록했다. 내수기업은 전월과 동일한 75를 기록했다.

항목별로 매출BSI의 5월 실적은 91로 전월대비 4포인트 상승했고 채산성BSI는 89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자금사정BSI는 89로 전월보다 3포인트 올랐다.

제조업체들은 경영애로 사항으로 여전히 내수부진, 불확실한 경제상황 등을 꼽았고 경쟁심화와 환율을 선택한 기업의 비중도 상승했다.

반면, 비제조업의 5월 업황 BSI는 67로 전월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항목별로 5월 매출BSI는 76으로 전월보다 3포인트 하락했으며 채산성BSI는 81로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자금사정BSI는 79로 2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체들 또한 경영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 불확실한 경제상황 등을 꼽았다.

한편, 5월 경제심리지수(ESI)는 비제조업 심리지수는 하락했으나 소비자 심리지수가 상승하면서 94로 전월과 동일했다. ESI가 기준치(100)보다 낮아지면 민간의 경제심리가 평균(2003∼2011년)보다 못하다는 뜻이다. ESI 순환변동치는 91로 전월과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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