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銀 예금금리 높은 지역은 어디?
저축銀 예금금리 높은 지역은 어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최근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저축은행도 정기예금 금리를 최대 0.3%포인트 내렸다. 이에 따라 현재 3%대인 저축은행 평균 예금금리도 조만간 2%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저축은행중앙회 금리 공시에 따르면 전국 98개 저축은행의 저축예금 평균 금리는 3.07%로 2%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는 한국은행 금리인하 발표 전인 지난 12일 3.20%에서 불과 2주만에 0.13%가 떨어진 수치다.

지역을 살펴보면 대구/경북 지역이 3.3%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서울 지역이 2.97%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부산 3.01% △인천/경기 3.06% △광주/전남 3.06% △대전/충남 3.18% △울산/경남 3.142% △전북 3.06% △강원 3% △충북 3.16% 등이다.

현재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저축은행은 조흥저축은행으로 3.55%이며 유니온(3.50%), 엠에스(3.40%), 오성(3.40%) 등으로 전부 지방 저축은행들이었다. 반면 가장 낮은 금리를 적용하는 저축은행은 예금보험공사가 소유한 예신(2.80%), 예성(2.7%)을 제외하면 현대스위스계열 저축은행이 2.85%로 가장 낮은 금리를 적용한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불경기로 서민 신용대출의 위험이 커지면서 돈 굴릴 곳이 마땅치 않아 예금 금리를 지속적으로 낮출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저금리 현상은 저축은행들이 새로운 먹거리를 찾기 전까지 계속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저축은행들은 올해 재형저축이 인기를 끌었지만 역마진 우려때문에 관련 시스템 구축을 핑계로 상품 출시를 꺼리고 있는 실정이다.

때문에 금융위원회는 '저축은행 발전 방향 수립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하고 저축은행들의 새먹거리 찾기에 나섰다.

이와 관련 저축은행중앙회도 최근 전국 저축은행대표들과 함께 13개 분야별 위원회를 구성하고, 각 위원회별로 발전에 필요한 사항을 논의하는 등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앞으로 저축은행은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과 기능을 재정립하고,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금융기관으로 새롭게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