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산연 "전셋값, 하반기에도 상승"
건산연 "전셋값, 하반기에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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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올 하반기에도 전셋값 오름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27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허윤경 연구위원은 '하반기 전세가격 전망'자료를 통해 "저금리 상황에서 월세 물량은 계속 늘어나고 전세 물량은 감소하고 있다"며 "이런 현상이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를 부추기고 있다"라고 말했다.

허윤경 위원에 따르면 전셋값은 올 1~4월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1.31% 올랐다. 전셋값 상승세는 2009년 3월부터 4년 2개월 연속 이어졌다.

또한 임대인의 주택담보대출 부실 우려와 아파트 입주 연도 등도 요인으로 꼽혔다. 허 위원은 "전세금을 떼일 위험이 적은 주택에 수요가 집중되면서 실제 임대인의 담보대출 여부에 따라 전셋값 격차도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임대인의 담보대출 여부에 따라 전셋값 격차가 크게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입주 5년 미만 아파트 단지의 전셋값 상한가와 하한가 간 격차는 12% 수준이며 5년 이상 아파트 단지는 10% 미만으로 나타났다. 입주 1년 미만 단지의 경우 하한가와 상한가 간 차이는 15~20%까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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