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감소 '톱3' 지역은 어디?
미분양 감소 '톱3' 지역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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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충남·경북 ↓…서울·수도권 ↑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지난 5년간 미분양 주택 가구수 변동 분석결과 지방은 대구, 충남, 경북 순으로 대부분 감소한 반면 서울·수도권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피알페퍼에 따르면 2009년 3월대비 올 3월 미분양 가구수는 총 9만5008가구가 줄어들었다. 지방은 제주(+714가구)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미분양 주택이 감소했지만 △인천(+2979가구) △서울(+709가구) △경기(+471가구) 등 수도권 지역은 모두 미분양 주택이 증가했다.

김창욱 피알페퍼 수석팀장은 "부동산 경기 침체로 투자수요가 위축되고 실수요 위주로 재편된 지방 주택시장의 미분양은 줄었지만 집값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수도권의 미분양 물량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라고 말했다.

이 기간 동안 미분양 물량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톱3지역은 대구(-1만8055가구), 충남(-1만5554가구), 경북(-1만3610가구)이다. 이들 지역은 산업단지 조성으로 인구유입이 늘어나고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대구는 검단산단, 성서산단 등 대형 산단을 끼고 있으며 충남 천안·아산지역도 천안산단과 삼성디스플레이시티 등이 조성돼 디스플레이 산업 메카로 발전하고 있다. 경북 구미 역시 지난해 말 한국수자원공사가 구미5산단 착공에 들어갔다.

반면 수도권에서는 송도, 청라, 영종 등 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공급과잉이 일어난 인천에서 미분양 주택이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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