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철기자]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 조사를 받고 있는 NHN의 김상헌 대표가 공정위 조사가 부당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주목된다.
김 대표는 22일 세계미래포럼 주최로 열린 조찬간담회 강연에서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의 말을 인용해 "점유율은 독점의 결과물이 아니라 검색 품질에 대한 냉정한 이용자 선택의 결과"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네이버 서비스의 본질은 '정보 유통'이며, 네이버가 각종 서비스에 진출함으로써 오히려 사회적 비용은 감소하고 이용자 편의성은 증대됐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부가통신사업자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무한 경쟁이 허용되기 때문에 구글과 유튜브도 한국에 들어와서 서비스할 수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공정위는 이달 중순부터 NHN의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또는 불공정 거래행위에 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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