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개성공단입주기업에 '또 팩스'…의도는?
北, 개성공단입주기업에 '또 팩스'…의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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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임현수기자] 북한이 지난 16일에 이어 오늘(18일) 또다시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에게 팩스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우리 측의 공식적인 회담제안에는 응하지 않으면서 이처럼 입주기업들과 개별적으로 접촉하는 북한의 의도가 무엇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북한은 특히 팩스에서 최종인원이 귀환한 지난 3일 원부자재 반출 문제를 협의할 수 있다고 제안했을 뿐만 아니라,  6일까지 구체적인 협의와 출입계획을 제출하라는 안까지 제시했었다는 새로운 주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정부는 6일까지 구체적인 협의와 출입계획을 제출하라고 했다는 북한의 주장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또, 북한에 의해 차단된 서해 군사 채널과 판문점 채널을 통해 어떠한 계획도 통보할 수 없는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북한이 날짜를 제시하면서 통보하라고 했다는 주장은 이치에도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통일부는, 북한이 우리 기업들의 어려운 사정을 이용해 팩스를 통해 우리 정부와 기업들과의 갈등을 유발시키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면, 이는 결코 성공할 수도 없고 매우 온당치 못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통일부는 또 북한이 진정으로 원부자재와 완제품 반출 허용의사가 있다면 지금이라도 당국간 협의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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