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임현수기자] 북한은 5·18 민주화운동 33주년 기념일을 맞아 각종 매체를 동원해 5·18을 '영웅적 무장봉기'로 평가하고 '친미보수세력'에 대한 투쟁이 계속돼야 한다고 선동하고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반미 자주화, 반파쇼 민주화를 위한 영웅적 항쟁'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5·18은 "자주, 민주, 통일에 대한 남한 인민들의 염원을 실현하기 위한 애국적 대중항쟁"이라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도 "미제와 그에 추종하는 매국노들을 그대로 두고서는 언제 가도 사회의 진보와 민족의 단합, 통일을 실현할 수 없다는 피의 교훈을 남겼다"며 남한에서 5·18의 정신을 살려 '자주와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이 전개돼야 한다고 선동했다.
대남 선전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도 5·18 희생자들의 염원은 아직도 실현되지 못했다며 침략자와 매국노들을 반대하는 투쟁에 힘차게 떨쳐나서야 한다는 것이 5·18의 교훈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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