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윤정기자] 전국유통상인연합회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밀어내기'를 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연합회는 지난 8일부터 CJ제일제당, 오뚜기, 농심, 사조, 대림, 동원, 대상, 샘표, 유한킴벌리 등 20여개 업체 대리점들을 상대로 피해 사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회 측은 "중간 조사 결과 대부분의 업체가 월 목표 매출액을 강제 설정하고 상품 밀어내기를 하고 있었다"며 "판매장려금 문제, 동일상권 내 대리점 중복 출점, 판촉사원 인건비 부담 등도 거론된다"고 말했다.

연합회는 설문 조사가 끝나는대로 구체적인 사례를 공개하고, 공정위 신고와 검찰 고발 등 법적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연합회는 대기업 불공정 행위 근절과 관련 법 제정을 위해 '전국 중소상인자영업자 생존권 사수를 위한 비상대책위'를 구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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