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기 "가계통신비 2~3만원 가량 낮출 것"
최문기 "가계통신비 2~3만원 가량 낮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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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철기자]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가계통신비를 지금보다 2~3만원 낮추겠다고 말했다.

최문기 장관은 15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가진 출입기자단 오찬간담회에서 "지난해 가계통신비 평균이 15만2000원으로 이를 가능한 12∼13만원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요즘 휴대폰은 컴퓨터에 가까울 정도로 기능이 좋아졌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음성 보다는 단말기와 서비스가 좋아지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예전에는 음성통화 위주여서 통신 사업자들이 음성통화를 기본으로 해서 수익을 올리고 데이터 요금은 낮게 책정했다"며 "음성통화 공짜 시대가 금새 올텐데, 데이터 요금을 합리적으로 정해서 가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이어 가계통신비 인하의 방안으로는 가입비 폐지와 알뜰폰을 예로 들었다.

그는 "가입비 폐지는 이통사업자들도 동의했고 3년에 걸쳐 폐지하자"며 "저렴하게 쓸 수 있는 알뜰폰을 만들어서 보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위해  망임대사업자(MVNO)에 △기존 이통사들과 동일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지원 △LTE 서비스 지원 의무화 △망내 무료통화 △할인요율 적용 등을 적용하겠다고 설명했다.

최 장관은 최근 논란이 되고있는 이통3사의 주파수 논쟁에도 소신을 밝혔다.

그는 이통3사의 최근 논쟁에 대해 "14일부터 이상한 방향으로 과열되는 것 같다"며 "사업자들의 이해관계가 걸려 있는 부분이지만 너무 과열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미래부 내부에 전담반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고 가능한 공정하게 하려고 한다"며 "여러가지 안들을 검토하고 있으며 원칙에 따라 전담반에서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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