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긴축경영 나선다
농협 긴축경영 나선다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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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연수 및 출장 전면 금지...연간 5억 절감
농협이 긴축 경영에 나섰다. 이라크전(戰) 발발 가능성과 무역수지 적자가 심화되는 등 국내외 경제여건이 악화됨에 따라 사업 경비를 최대한 줄이기로 한 것.

17일 농협 관계자는 국내외 경제 환경이 개선될 때까지 해외 연수 및 출장을 전면 중단키로 했다며 일반적으로 업무 추진 성과에 따라 실적이 좋은 직원에 한해 해외연수를 보냈었는데 올해는 이를 국내 연수로 돌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관광 적자도 해소하고 국내 문화유적이나 자연을 제대로 둘러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자는 문광부의 내나라 먼저보기 운동에 동참하는 차원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해외연수 및 출장 금지로 한해 절감할 수 있는 비용은 연간 5억원 정도라고 농협측은 밝혔다.

또 해외 연수 외에도 소모성 행사도 줄이기로 했다.

농협 관계자는 행사성 및 소모성 행사은 최대한 줄이고 올해 계획되지 않은 사업중 예산이 수반되는 사업은 되도록이면 지양해 대외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키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은행권의 긴축경영은 대세다. 기업은행이 사업본부장의 업무추진비를 20% 삭감했고 산업은행도 임원 업무추진비를 30%씩 줄이고 외국출장을 자제키로 했다.

국민은행도 올 예산 편성때 경비증가율을 5%대로 묶었고 우리은행도 이미 임직원 해외출장을 억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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