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거주자 매입 최다 지역 '고양 삼송지구'
서울 거주자 매입 최다 지역 '고양 삼송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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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부동산써브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지난 1분기 서울 거주자들이 경기 고양시 덕양구 삼송지구를 비롯해 김포한강신도시, 남양주별내신도시 등 수도권 신도시의 신규 아파트를 적극 매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9일 부동산써브가 온나라부동산정보 통합포털의 '매입자거주지별 주택매매 거래현황'을 분석한 결과, 1분기 동안 서울 거주자들이 타 지역의 주택을 7468건 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3743건(전체 건수 중 50.12%)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충남 738건, 인천 606건, 강원 447건, 경북 243건 순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중에서는 고양시가 482건으로 가장 많고, 김포시 356건, 남양주시 350건, 용인시 299건, 성남시 229건 순으로 집계됐다. 고양시 구별로는 덕양구 214건, 일산서구 156건, 일산동구 112건이다.

정태희 부동산써브 연구팀장은 "덕양구가 일산동·서구보다 매수 건수가 많은 이유는 서울과 더 가깝게 위치해 있으면서도 가격은 저렴하고 현재 삼송지구의 준공 후 미분양을 포함한 신규 아파트 거래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포시도 김포한강신도시 신규 아파트 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김포시청 관계자는 "주택 매매건수 중 대부분이 한강신도시 신규 아파트 거래 물량이고, 준공 후 미분양 매수도 다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김포한강신도시의 미분양 물량을 분양 중인 건설사들은 최근까지 계약금 정액제, 각종 금융혜택 제공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남양주시도 김포시와 비슷한 상황이다. 남양주시청 관계자는 "남양주시 주택 매매건수 중 대다수가 별내신도시 거래 물량"이라며 "그 외 특별한 이슈는 없다"라고 말했다.

인천은 부평구 135건, 서구 124건, 계양구 97건, 남구 90건, 남동구 60건, 연수구 41건 순으로 나타났다. 부평구는 인천 중에서 서울 접근성이 가장 좋고 지난해 10월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선 개통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서구는 청라지구의 저렴한 신규 아파트들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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