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대국민 사과…"환골탈태 자세로 재정비"
남양유업 대국민 사과…"환골탈태 자세로 재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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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웅(가운데) 남양유업 대표와 본부장급 이상 임원들이 9일 서울 중구 LW컨벤션에서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서울파이낸스 이윤정기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9일 오전 서울 중구 LW컨벤션에서 김웅 남양유업 대표이사 및 영업본부장 등 임직원 12명은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환골탈태의 자세로 인성교육 시스템과 영업환경을 대대적으로 재정비해 이러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김 대표는 "영업환경에서 밀어내기 등 잘못된 관행이 있었던 것을 인정한다"며 "이와 관련해 현재 진행 중인 검찰 수사와 공정위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원척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제도적 시스템을 만들어 개선조치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사태를 뼈저린 교훈으로 삼아 대리점과 함께 성장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고 반성하는 자세로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또한 남양유업 측은 현재 당사와 갈등 관계에 있는 '대리점피해자협의회'을 상대로 한 명예훼손 및 영업방해 등에 대해 경찰 고소를 취하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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