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임초롱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10.6% 증가한 980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4.3% 감소한 1737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사측은 해외사업 확대로 인한 투자비용과 광고판촉비, 마케팅 비용이 증가해 영업이익이 상대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당기순이익도 같은 기간 17.8% 감소한 1170억원으로 집계됐다.
화장품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1.9% 늘어난 7791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화장품 사업은 3.6% 성장한 5409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해외 사업은 36.8% 오른 126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국내 화장품은 아리따움과 면세점, 온라인 등의 채널에서 견고한 성장을 달성했으며, 백화점 채널 점유율도 증가했다"며 "해외 화장품은 중국 및 아시아 시장 내 성공적인 신제품 출시 및 채널 확대 등을 통해 고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생활용품 부문의 매출은 전년 대비 7.4% 성장한 1359억원을 기록, 태평양제약과 퍼시픽글라스 등 기타 부문의 매출은 전년 대비 2.5% 오른 652억원의 매출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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