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철기자]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8일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에서 '행복동행'기자 간담회를 갖고, ICT융합 사업 활성화에 1조2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하성민 사장은 행복동행의 구체적 내용으로 △헬스케어·B2B 솔루션 등 ICT 융합사업에 3년간 1조2000억원 투자 △베이비붐 세대 ICT 기반 창업 지원 △빅데이터 개방 등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제시했다.
하 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사회적 소명의식을 바탕으로 행복동행 성공 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고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ICT를 기반으로 한 창조경제 실현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우선 ICT와 결합되는 헬스케어 및 솔루션 등 선행형 융합사업에 2015년까지 약 1조2000억원을 투자한다.
투자 대상 사업은 솔루션 사업에서부터 헬스케어 등 ICT기반 미래형 사업이며 투자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경제 발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아이디어에서 사업정착에 이르기까지 단계별 맞춤 창업을 지원하는 '행복창업'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올해 약 3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행복창업 프로젝트는 △창업지원을 위한 'T-행복창업지원센터'설립 △베이비붐 세대를 위한 창업지원 프로그램 별도 신설 △창업 지원 아이템을 모바일 앱과 하드웨어 및 스마트 주변기기로 확대 등으로 구성돼 있다.
SK텔레콤은 우선 각자 분산돼 있던 SK텔레콤의 창업지원 기능을 통합, 사업 초기부터 안정화 시점까지 지원을 담당하는 'T-행복창업지원센터'를 설립하고 개발자 지원·전문가 멘토링·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추천과 공모를 통해 선정된 45세 이상 베이비붐 세대 예비 창업가에게 창업자금과 마케팅 지원을 제공키로 했다.
이에 대해 하성민 사장은 "20~30년간의 사회생활로 경험과 지식이 풍부한 베이비붐 세대의 눈높이에 맞춰 세밀하게 지원하겠다"며 "아이디어 등 지적재산권 문제도 확실히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빅데이터 개방도 언급했다. SK텔레콤은 자사가 보유한 빅데이터를 개방해 빅데이터를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장터 개념인 '빅데이터 허브'구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