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1분기 영업익 4106억원…전년比 17.8%↓
SKT, 1분기 영업익 4106억원…전년比 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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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철기자] SK텔레콤의 영업이익이 작년동기보다 17.8% 감소한 4106억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13년 1분기 매출 4조1126억원, 영업이익 4106억원, 순이익 3459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일시적인 마케팅 비용 증가 및 감가상각비 증가 등의 영향을 받아 전분기대비 24.6%, 전년동기대비 17.8% 급감했다.

매출은 영업일수 감소, 2월 영업정지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2.0% 감소했으나 전년동기대비 3.6% 증가했고 순이익은 SK하이닉스 등 자회사 사업성장에 힘입어 전분기대비 33.4%, 전년동기대비 15.2% 증가했다

전체 가입자 수는 2703만명으로 전분기·전년동기대비 모두 증가했고 순증 가입자 수는 6만8000명이었다. 스마트폰 가입자 수 역시 1664만7000명으로 증가세이며, LTE가입자 수는 전분기대비 24% 증가한 933만명을 기록했다. 이 중 'T끼리 요금제'가입자는 출시이전대비 번호이동 10% 감소, 기기변경은 3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조금 전쟁탓에 마케팅비용은 크게 늘어났다. 1분기 마케팅비용 지출은 매출대비 29.1%인 9070억원으로 직전분기대비 7540억원(매출대비 23.9%), 전년동기대비 7250억원(24.1%)에 비해 모두 증가했다.

감가상각비는 682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080억원 늘었지만 직전분기대비 7040억원에 비해서는 감소했다. SK텔레콤측은 지난해 LTE 네트워크 투자집행이 늘어난 탓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SK텔레콤은 "LTE 가입자 증가세를 통한 매출 상승은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올해 연말까지 1500만명이 LTE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객들의 LTE 데이터 이용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점 역시 중장기 수익 개선에 긍정적"이라며 "LTE-A 서비스를 9월 이내 상용화해 빠른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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