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스타지수선물 10월말 개장
<초점>스타지수선물 10월말 개장
  • 김성호
  • 승인 2005.08.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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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파생상품 시장...투자비용 절감 효과 기대

증권선물거래소는 8일 최근 코스닥시장의 양적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코스닥시장의 효율적인 위험관리 수단을 마련해 코스닥시장의 질적 수준을 제고하고자 10월말께 스타지수선물시장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스타지수선물시장은 통합거래소인 증권선물거래소가 출범한 이후 개설되는 첫 번째 파생상품시장에 해당한다.

거래소와 시장통합의 결과, 스타지수선물시장의 거래제도·거래시스템·거래계좌·회원제도·증거금체계 등에서 투자자에게 가장 편리한 방안들이 채택됐다.

이는 투자자의 편의 제고와 투자비용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거래소측은 기대했다.

이를 위해 증권선물거래소는 스타지수선물시장 개설을 위한 시장인프라 정비를 과감하게 단행했다.

우선, 기존 코스닥50지수선물과는 달리 증권회사에 결제권을 부여함으로써 증권회사를 이용하는 다수의 투자자가 하나의 계좌로 코스피200선물·옵션등과 스타지수선물 거래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거래시스템도 기존의 선물투자자에게 익숙한 코스피200선물·옵션거래시스템에 탑재함으로써 투자자의 거래비용을 절감하고 시장개설비용도 대폭 절약하는 효과를 가져 왔다.

거래소 측은 “스타지수선물시장 개설효과는 코스닥시장의 체질강화에 있다”며 “코스닥시장의 기관투자자와 외국인의 주식보유비중은 유가증권시장과 대비하면 3분의 1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적절한 위험관리수단이 없이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의 적극적인 코스닥시장 참여는 기대하기 어렵다”며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코스피200선물·옵션을 통한 위험관리로 주식투자위험에 적극적인 대처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200 선물·옵션시장의 성장과 함께 주식보유비중이 급격히 증가했다. 특히, 유가증권시장은 코스피200선물·옵션외에도, 개별주식옵션 및 Covered Warrant(연내 상장예정)등 다양한 위험관리수단이 존재하고 있다.

반면, 코스닥시장은 효율적인 위험관리수단이 존재하지 않아 스타지수선물시장을 개설해 코스닥시장 전체의 체질강화를 도모한다는 것이 거래소 측의 방침이다.

거래소는 “스타지수선물시장의 개설은 최근 ELS나 적립식 펀드의 활성화의 예와 같이 증시의 간접투자비중의 급속하게 증대되고 있다”며 “증시의 기관화가 착실하게 진행되고 있는 과정에서 코스닥시장의 수요기반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유가증권시장과 같이 선물·옵션시장의 영향으로 장외파생상품인 주식연계예금(ELD), 주식연계증권(ELS), ETF(Exchange Traded Fund) 등이 활성화되고, 이를 통한 시장수요기반이 더욱 확충되는 선순환 효과를 코스닥시장에서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거래제도는 국제정합성(Global Standard)과 국내외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기존의 코스피200주가지수선물제도와 최대한 일치시키기로 했다.

시장유동성 제고와 원활한 포지션이월을 위해 스프레드거래(근월물과 원월물의 동시매매)를 시장개설시부터 도입한다. 단, 코스피200선물은 별도로 도입키로 했다.

가격제한폭은 전일종가대비 ±10%이며 증거금제도에서는 코스피200선물·옵션포지션과 스타지수선물포지션이 상계처리되므로 상당한 증거금감면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결제월, 결제일, 최종거래일, 거래시간 등 기타 제도는 코스피200선물제도와 동일하다.

한편, 스타지수선물시장 개설일정은 다음과 같다.

회원사 대상 업무/시스템개발 설명회는 이달 5일 이미 완료했으며 거래소 및 회원사시스템 개발은 내달 30일까지 이다.

일반투자자 대상 투자자 설명회는 10월 중 실시할 예정이며 투자자 참여 시험(모의시장)시장은 10월중 개설한다는 방침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스타지수선물시장 개설은 코스닥시장의 질적 발전을 통해 궁극적으로 벤처기업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국내 증권·선물시장의 국제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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