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이전지역 등 국지적 거래 이어질 것"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전국 전셋값이 공공기관 이주지역의 매물부족현상이 심화되면서 신규주택이 풍부한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비중이 증가하며 8개월 연속 상승했다.
30일 한국감정원은 4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셋값이 전월대비 0.47% 상승했다고 밝혔다. 수도권은 0.49%, 지방은 0.45% 상승했으며 177개 지역 중 상승지역은 158개로 전월대비 동일했으며 하락 지역은 증가했다.
수도권(0.49%)은 신규주택 공급물량이 풍부한 경기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전세수요가 전이되면서 8개월 연속 상승했다.
지방(0.45%)은 공공기관 및 산업단지 이주수요로 세종, 대전, 대구 지역의 매물부족이 심화되면서 9개월 연속 상승한 가운데 전월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주택규모별로는 중소형이 가격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60~85㎡(0.73%), 60㎡ 이하(0.64%), 102~135㎡(0.56%) 규모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건축연령별로는 5년 이하(0.87%), 5~10년(0.76%), 10~15년(0.68%), 15~20년(0.66%) 순으로 나타나 전 구간이 일제히 상승폭을 확대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1억5406만3000원, 연립주택 8271만1000원, 단독주택 9550만6000원을 기록하면서 모두 전월대비 상승했다.
이밖에 단위면적당 평균 전셋값은 151만4000/㎡로 전월대비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278만9000원/㎡, 수도권 205만5000원/㎡, 지방 101만원/㎡으로 나타나 모두 전월대비 상승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192만7000원/㎡, 연립주택 144만4000원/㎡, 단독주택 46만3000원/㎡으로 나타나 모든 주택유형이 일제히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