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전국 전셋값, 8개월 연속 오름세
4월 전국 전셋값, 8개월 연속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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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이전지역 등 국지적 거래 이어질 것"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전국 전셋값이 공공기관 이주지역의 매물부족현상이 심화되면서 신규주택이 풍부한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비중이 증가하며 8개월 연속 상승했다.

30일 한국감정원은 4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셋값이 전월대비 0.47% 상승했다고 밝혔다. 수도권은 0.49%, 지방은 0.45% 상승했으며 177개 지역 중 상승지역은 158개로 전월대비 동일했으며 하락 지역은 증가했다.

▲ 자료: 한국감정원
지역별로는 대구(1.39%), 세종(1.10%), 대전(0.89%), 경기(0.63%), 경남(0.61%), 인천(0.53%), 경북(0.45%) 등의 순으로 나타나 전 지역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수도권(0.49%)은 신규주택 공급물량이 풍부한 경기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전세수요가 전이되면서 8개월 연속 상승했다.

지방(0.45%)은 공공기관 및 산업단지 이주수요로 세종, 대전, 대구 지역의 매물부족이 심화되면서 9개월 연속 상승한 가운데 전월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 자료: 한국감정원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가 0.66%, 연립주택 0.24%, 단독주택 0.1%를 기록한 가운데 아파트와 단독주택의 오름폭이 다소 확대됐다. 특히 아파트의 경우 5대광역시가 0.79% 상승하며 전월(0.35%)보다 오름폭이 커졌으며 단독주택은 서울이 0.42% 올라 비교적 강세를 나타냈다.

주택규모별로는 중소형이 가격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60~85㎡(0.73%), 60㎡ 이하(0.64%), 102~135㎡(0.56%) 규모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건축연령별로는 5년 이하(0.87%), 5~10년(0.76%), 10~15년(0.68%), 15~20년(0.66%) 순으로 나타나 전 구간이 일제히 상승폭을 확대했다.

▲ 자료: 한국감정원
아울러 전국 평균 전셋값은 1억3096만9000원으로 전월대비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2억3689만7000원, 수도권 1억7340만2000원, 지방 9141만8000원을 각각 기록하며 모두 전월대비 상승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1억5406만3000원, 연립주택 8271만1000원, 단독주택 9550만6000원을 기록하면서 모두 전월대비 상승했다.

이밖에 단위면적당 평균 전셋값은 151만4000/㎡로 전월대비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278만9000원/㎡, 수도권 205만5000원/㎡, 지방 101만원/㎡으로 나타나 모두 전월대비 상승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192만7000원/㎡, 연립주택 144만4000원/㎡, 단독주택 46만3000원/㎡으로 나타나 모든 주택유형이 일제히 상승했다.

▲ 자료: 한국감정원
김세기 감정원 부동산분석부장은 "계절적 요인에 따른 이사수요 감소로 오름폭이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공공기관 이전지역과 신규아파트 입주물량이 풍부한 지역을 중심으로 국지적 거래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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