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베이커리 회장, 호텔 지배인 폭행 '물의'
프라임베이커리 회장, 호텔 지배인 폭행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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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윤정기자] 중소 제과업체인 프라임베이커리 회장이 호텔 종업원에게 욕설과 폭행을 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30일 일부 언론에 따르면 강수태 프라임베이커리 회장은 지난 24일 지인을 만나기 위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을 방문, 1층 임시주차장에 자신의 차를 세웠다.

이 주차장은 공적인 업무로 호텔을 방문한 공무원이나 국회의원 등이 잠시 이용하는 곳으로, 호텔 현관서비스 지배인 박모씨는 강 회장에게 "차량을 옮겨 주차해 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강 회장은 박 씨의 거듭된 요구에 강 회장은 "너 이리 와봐. 네가 뭔데 차를 빼라 마라야" 등의 말을 하며 10여분 동안 욕설을 퍼부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박 씨가 "저도 군대 간 아들이 있는 50대이니 욕은 자제해 달라"고 말했지만 강 회장은 "나는 70이 넘었다"며 장지갑으로 박 씨의 뺨을 수차례 때렸다고 전했다. 특히 강 회장은 지갑에 있던 신용카드가 주변으로 날아갈 정도로 박 씨를 세게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국회의원들은 해당 주차장에 진입하려 했으나 강 회장이 욕설을 퍼붓고 있어 다른 주차장을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08년 5월 설립된 프라임베이커리는 경주빵과 호두과자를 생산하며 KTX 코레일 등에 납품해온 중소 제과회사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 프라임베이커리에 대한 불매운동이 벌어지는 등 네티즌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프라임베이커리의 공식 블로그는 현재 폐쇄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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