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당기 순익 8,269억...반기 최고 실적
우리금융, 당기 순익 8,269억...반기 최고 실적
  • 김동희
  • 승인 2005.08.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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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은 2005년 상반기 결산 결과 영업이익 1조 436억원과 당기순이익 8천269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영업이익은 183.5%, 당기순이익 374.4%가 증가한 것으로 그룹 설립이후 최고의 반기실적을 이뤄낸 것.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1분기 3천62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한데 이어 2분기에도 1분기 대비 28.4% 증가한 4천64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2분기 중 대출자산이 1분기 대비 5.4% 증가했을뿐만 아니라 이자수익 4.5%, 충당금적립전이익 11.4%가 각각 증가, 안정적인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NIM도 2분기에는 2.8%대 중반으로 1분기대비 소폭 상승함으로써 수익의 양적 지표뿐만 아니라 질적인 측면에서도 돋보이는 경영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이 1분기 2.3%에서 2.0%로 하락했고, 고정이하채권에 대한 Coverage 비율도 93.0%에서 97.6%로 상향돼, 자산건전성으 크게 개선됐다.

아울러 중소기업부문의 연체율은 3월말 2.79%에서 2.53%로 하락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상반기 중 영업이익 9천240억원, 당기순이익 7천551억원의 실적을 시현해 전년 동기 대비 34.5%(2천370억원), 27.8%(1천642억원)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는 경쟁사간 경쟁심화, 금리하락에도 불구하고, 투자은행(IB), 제휴상품 판매 등 수수료부문의 이익증가 및 철저한 리스크관리를 통한 대손충당금의 적립부담 감소 등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은행측은 밝혔다.

우리은행 실적을 주요 부문별로 살펴보면, 순이자이익은 지난해 특수요인(대러차관이자 508억원) 및 NIM 하락으로 592억원이 감소한 반면, 비이자이익부문 수수료수익 944억원 증가로 영업수익(순)이 352억원 증가했다.

영업수익(순)에 대한 비이자이익의 구성비는 32.7%로 전년 동기 대비 4.5%P 확대됐다.

충당금전입액은 1천565억원으로 부실채권의 회수와 신규부실발생의 감소추세가 계속되고 있어 전년 동기 대비 2천697억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법인세비용 1천788억원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증가에 힘입어 27.8% 증가했다.

재무비율 부문에서 우리은행은 ROA(총자산이익률) 1.4%, 고정이하여신비율 1.8%, 1인당 조정영업이익 3.5억원 등 예금보험공사와 체결한 MOU(경영계획이행약정서) 목표 6개 항목을 모두 달성했다.

다른 계열은행의 상반기 실적은 경남은행 808억원, 광주은행 450억원이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우량자산의 증가를 통해 수익을 극대화함과 동시에 자산건전성 개선에 따른 신용관리 비용을 절감함으로써 지속적으로 수익성과 효율성을 제고할 것이라며 계열사 별로 눈앞의 이익을 추구하는 작은 영업보다 고객과 주주에게 감동과 신뢰를 줄 수 있는 원칙을 지키는 큰 영업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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