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소주시장 점유율 50% 육박
하이트진로, 소주시장 점유율 50%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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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가 지난 2월 소주시장에서 50%에 육박하는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무학, 9개월 만에 롯데주류 제치고 2위

[서울파이낸스 이윤정기자] 하이트진로의 소주시장 점유율이 50%를 넘어서며 참이슬의 인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무학은 롯데주류를 제치고 2위에 올라섰다.

23일 한국주류산업협회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지난 2월 한 달간 소주 401만4000상자(360ml 30병 기준)를 출고해 시장 점유율 49.4%를 차지했다. 

전월 시장 점유율이 39.9%(367만4000상자)였던 것을 감안하면 급격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반면 무학은 시장 점유율 13.5%(109만8000상자)를 보이며 지난해 5월 이후 9개월 만에 2위에 올랐다. 101만8000상자를 출하한 롯데주류는 12.5%의 점유율로 3위로 밀려났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하이트진로와 무학은 지난해 12월 가격인상을 단행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가수요 때문에 1월 출고량이 급격히 줄은 반면, 롯데는 1월 가격을 올려 2월 출고량이 줄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월 맥주 시장에서는 오비맥주가 1위 자리를 지켰지만 하이트진로와의 격차는 소폭 줄어들었다.

오비맥주의 2월 출고량은 704만8000상자로 1월의 778만7000상자에 비해 줄어든 반면 하이트 맥주 출고량은 1월 493만4000상자, 2월 492만1000상자로 큰 변동이 없었다. 시장 점유율은 오비맥주가 61.2%에서 58.9%로 줄고, 하이트 맥주는 38.8%에서 41.1%로 상승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지난해 말 영업조직 전면 개편에 따른 일시적 공백현상이 있었다"며 "맥주 점유율이 2월부터 본격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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