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온라인 자회사 예비인가 재신청
교보생명, 온라인 자회사 예비인가 재신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교보생명이 온라인 자회사 설립을 재추진한다.

16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지난 3월말 금융위원회에 온라인 전업사 'e-교보생명(가칭)' 예비인가를 재신청했다. 인가 받는 데 걸림돌을 모두 제거했다는 판단에서다.

교보생명은 지난 2010년부터 소비자의 소비행태의 변화에 따라 디지털 시대에 걸맞는 생보사로 거듭나기 위한 계획을 검토해왔다. 이를 위해 2011년 일본의 온라인 생보사 라이프넷을 벤치마킹하고 지난해 온라인 전업사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교보생명은 지난해 10월 온라인 자회사 설립 예비인가를 신청했지만 돌연 신청을 철회했다. 교보생명이 대기업집단에 포함되면서 출자총액제한에 걸렸기 때문이다.

자회사를 설립하려면 계열사 포함 부채비율이 200%를 넘지 않아야 하는데 이를 소폭 초과한 것. 이에 교보생명은 최근 계열사 유상증자 과정에서 자회사 설립 자격요건을 갖출 수 있게 됐다.

한편, 업계에서는 교보생명의 온라인 자회사는 6월경에 인가를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통상 인가 신청 후 2~3개월 정도면 금융위에서 결정이 난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