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싱가포르 현장 무재해 1천만인시 달성
삼성물산, 싱가포르 현장 무재해 1천만인시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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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CE483현장이 매달 시행하는 안전시상식 행사에서 우수근로자 및 협력사에게 안전시상금을 전달하는 모습
해안도로건설현장, 무사고·무재해 54개월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삼성물산이 싱가포르 발주처로부터 현장 우수 안전관리를 공식 인정받았다.

16일 삼성물산은 싱가포르에서 마리나 해안고속도로(MCE) 483현장이 LTA(육상교통청)으로부터 무재해 1000만인시간을 달성해 공식인증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LTA에서 발주한 해안도로현장 중 최초이며 2008년 11월 현장 개설 후 54개월 동안 무사고·무재해를 유지해 달성한 기록이다.

이 현장은 950m의 지하고속도로와 환기빌딩 1개동을 짓는 매립지반 지하공사로, 공정상 많은 어려움이 예상됐다. 일반적으로 매립지는 최소 50년이 지나야 지반이 안정 상태가 되는데 반해 이 현장 지역은 매립한지 30년이 채 되지 않은 연약지반에 높이 10~11m, 최대 폭 80m의 지하도로를 건설해야 됐기 때문이다.

오재석 현장소장은 "매립지 연약지반 처리 등 고도의 시공기술과 공정관리 능력이 요구되는 동시에 실제 공사기간이 36개월로 비교적 짧아 안전관리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하지만 매 순간 안전요소를 사전 제시하고 현지 근로자 스스로 작업 포인트를 인지하도록 통계수치로 관리함으로써 안전관리에 대해서 발주처가 인정해준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이 현장 외에도 2011년 싱가포르 지하철공사현장인 DTL C908현장이 LTA에서 실시하는 안전환경대회(ASAC 2011)에서 3년 연속 최우수 현장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싱가포르 건설청(BCA)이 주관하는 '2012 친환경건설기업 인증(Green & Gracious Builder Award)'에서 최고 등급인 '스타'등급을 획득해 싱가포르에서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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