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결산] 전세시장, 전국 '강세' 유지
[1분기 결산] 전세시장, 전국 '강세'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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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부동산써브
재계약 물량 많아…전세물건 '품귀'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매매시장과 달리 전세시장은 전국적으로 강세가 이어졌다. 통상 1분기는 봄 이사철 학군 수요와 신혼부부 수요가 많은데다 특히 올해는 재계약 물량도 크게 늘면서 전세물건 부족현상이 심화됐다.

대부분 지역에서 전세물건이 없어 거래가 어려운 모습이었으며 일부 세입자들은 매매로 선회하기도 했다.

16일 부동산써브가 1분기 전국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전세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0.8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경우 △서울 0.91% △경기 0.56% △신도시 0.66% △인천 1.29% 변동률을 보였으며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 1.04%, 기타 시·도 1.04%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 서울 ]
서울은 1분기 동안 전 지역에서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인 지역은 송파구로 무료 2.26%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이는 총 6000가구의 국내 최대 규모의 가락시영 재건축 이주수요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동작구 1.63% △강남구 1.47% △용산구 1.47% 광진구 1.28% 등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다만 올해는 예년과 같은 학군수요 영향이 많지 않았다. 전통적인 학군수요 지역으로 꼽히는 양천구와 노원구는 각각 0.55%와 0.13%로 상대적으로 전셋값 상승률이 낮았다. 쉬워진 수능에 혁신학교 등으로 학군수요가 분산된 것으로 보인다.

▲ 자료: 부동산써브
[ 수도권 ]
수도권에서는 인천지역 전셋값 상승세가 거셌다.

인천 서구가 2.53%로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그밖에 △강화군 2.37% △부평구 2.12% △남동구 1.48% 등 상위 5개 지역 중 4곳이 인천에 위치했다. 지역 내 전세수요도 많지만 서울 등에서 유입되는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전셋값이 연일 오름세다.

반면 동두천시는 동두천동에서 하락세를 보이며 –0.06%을 기록했다. 그동안 전세난으로 높아진 전셋값에 세입자 문의가 줄면서 전셋값이 일부 조정되면서 소폭 하락한 모습이다.

[ 지방 ]
지방 역시 전 지역에서 상승세를 보이며 전셋값 강세를 이어갔다.

특히 대구(2.29%)와 경북(2.10%), 충남(2.03%)과 세종(1.45%)은 매매시장에 이어 전세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대구는 동구 6.18%, 중구 4.87%, 서구 3.12%, 북구 2.37%, 달서구 2.00% 순으로 올랐고 경북은 칠곡군 4.65%, 포항시 3.30%, 구미시 2.93%, 영천시 2.79% 순으로 상승세가 높았다.

충남은 세종시 인구 유입으로 주변 지역과 산업단지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아산시 4.71%, 예산군 2.26%, 논산시 2.12%, 천안시 1.99% 순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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