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LH 상가, 22일부터 53호 공급
4월 LH 상가, 22일부터 53호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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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오는 22일부터 총 11개 단지에서 상가 53호를 공급한다.

15일 상가업계에 따르면 LH 단지 내 상가는 지난해 전반적인 상가시장 위축기 속에서도 신규점포 175개가 공급돼 이 중 151개가 최초 입찰에서 낙찰될 정도로 인기를 과시해 실속형 투자자들로부터 꾸준한 관심을 끌고 있는 상품이다.

또한 선착순 수의계약으로 진행되는 현장이 많은 민간아파트 단지 내 상가에 비해 내정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투명한 입찰제도 운영으로 지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이달 분양 물량의 경우 상가 입주예정 시점이 올 연말로 앞두고 있어 계약금, 중도금, 잔금으로 나뉘는 자금구성의 포트폴리오상 납입분담 부담이 크지 않고 입주시점과의 대기기간도 크지 않아 부담이 크지 않을 전망이다.

이날 발표된 LH 신규 상가 등기 분양 일정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서울송파 1호 △오산세교A7블록 6호 △오산세교 B7블록 4호 △남양주별내 A1-3블록 3호 △남양주별내 A1-4블록 4호 △남양주별내 A11-1블록 7호 △남양주별내 A17블록 8호 등 7개 단지에서 33호가 공급된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정관 A19블록 5호 △청주탑동 1호 △홍성광천 3호 △경남혁신도시 A1블록 5호 △밀양내이 5호 등 5개 단지, 19개 점포가 공급된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이 가운데 주목할 만한 공급 물량으로 2층 공급물량이 있는 △오산세교(1층 3개, 2층 3개) △남양주별내 11-1블록(1층 5개, 2층 2개) 등을 꼽았다.

선종필 대표는 "최근 단지 내 상가의 슬림화와 1층 단일화 추세로 상층부 입주업종의 구성이 불편했던 현상을 피해 2층 업종들의 많은 참여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예정가는 수도권의 경우 7550만6000~3억6108만원 선이며 비수도권에서는 4900만~2억2200만원 선이다. 낙찰자 결정은 예정가 이상 최고가 입찰자에게 낙찰되며 입찰은 인터넷(http://myhome.lh.or.kr/)으로만 가능하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소장은 "LH상가는 입찰방식이기 때문에 예정가 대비 2~3배 낙찰은 수익성을 내기 어렵다"며 "특히 입주 가구 소비력을 감안해서 응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 대표는 "최근 단지 내 상가들의 경우 최소 규모 점포 개수가 공급되는 경향이 있어 전면의 가시 폭이 6m 정도 확보되는 정사각형 유형의 점포의 경우에는 점포를 3m 구간으로 분할해 임대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실제 업종 구성 시 점포의 공급 개수보다 업종이 많아질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대단지 가구 수임에도 불구하고 근린 상권과 마주하는 경우 상권이탈을 겪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단지 내 상가 주변 상업용지 구성을 염두에 두고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달 재분양분은 고양삼송과 인천동산 등 3개 단지서 총 3호가 22~23일 입찰에 부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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